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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본 후기

전신거울 행거 추천) 두닷(Dodot) 디노 엘린 전신거울 행거 조립해 본 후기

[Reviewlogs]두닷(Dodot) 디노 엘린 전신거울 행거 조립해 본 후기

1. 설치할 위치 정하기

좁은 평수의 원룸에 살다 보니, 몇 없는 가구와 인테리어는 모두 공간 활용에 초점을 두게 된다.
얼마 전, 크나 큰 부피의 겨울 옷을 두 달 가까이 참고 지내다 도저히 못 참겠어 전신거울 행거를 구입했다.

행거 설치 전 상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신거울은 친구에게 나눔하고, 전신거울이 있던 자리에 설치하기로 했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가방들은 모두 전신거울의 모서리에 걸어두던 것들이다.
이제 이 친구들은 모두 새 행거의 선반에 정리될 예정!

구입 전 사이즈 확인은 필수! (공식이미지)
나는 좌측의 문라이트그레이 컬러를 구매했다 (공식이미지)
할인을 받아 7만원대에 구매

 

2. 상자 언박싱

네이버에 등록된 두닷 공식몰에서 1/16 목요일에 주문해 1/20 월요일에 받았다.
자체 배송 시스템으로 배송하고, 꽤 빠른 편이라고 생각한다.

월요일 저녁, 퇴근 후 새 행거를 조립할 생각에 신나는 발걸음으로 후다닥 집으로 달려왔다!

문앞에 놓여있던 아주 길고 무거운 상자...

  • 1.7m가 넘는 기다란 상자
  • 타이트하게 부품들을 포장해 내부 흔들림으로 인한 파손 방지
  • 일부 스펀지 포장
  • 조립부품 개별포장 (스크류드라이버 미포함)

 

모든 물품이 그러하지만, 특히나 이런 조립제품의 경우 더더욱 신경 써서 부품을 확인해주어야 한다.

[부품 목록]

  • 거울판 X1
  • 파이프(행거 봉) X1
  • 선반1 (커다란 홈 3) X1
  • 선반2 (홈 여러 개, 글라이드 부착) X1
  • 플레이트(철판) X2
  • 미니픽스(동그란 부품) X6
  • 스피드형 미니픽스 볼트(연두색) X5
  • 연결형 미니픽스 볼트 X1
  • 접시머리 유로스크류(짧은 나사) X8
  • 접시머리볼트(긴 나사) X2
  • 라벨
  • (설명서에 있는 다른 부품들은 이미 조립된 상태)

그러나, 단 한 번도 이런 걸 경험해 본 적 없었는데!

소주(고양이, 2세)는 네모를 좋아한다.

ㅋㅋㅋ처음 연 상자에는 놀랍게도 같은 선반이 두 짝 들어있었다!
(
화요일에 바로 교환 신청을 했고, 다시 이틀 후인 목요일에 기사님께서 선반을 교환해 주셨다.
배송은 빠른 편이긴 한데, 네이버 톡톡 응답이 느리다. 문제가 있다면 전화로 하는 걸 추천!)

 

 

3. 조립 시작

선반이 오기 전 가조립 상태...

먼저, 거울이 깨질 수 있으니 포장되어 온 박스를 바닥에 깐 상태로 조립해야 한다!

두닷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 동그란 간편조립 나사(미니픽스)를 선반1의 구멍에 박아준다.

이때, 연결될 미니픽스 볼트 방향으로 화살표가 향하도록 미니픽스를 박아주어야 한다!★★★

오목한 부분이 선반의 바닥면을 향하도록 고정!

선반 2번에도 마찬가지로 미니픽스를 박아주고,
조립하기 전에 행거 봉을 고정시키기 위한 철판(플레이트)을 조립해야 한다.
접시머리 유로스크류(짧은 나사)를 선반2의 홈에 맞춰 돌려주면 된다.
이때, 당연히! 오목하게 파인 홈의 방향이 보이도록 판을 놓고 조립해주어야 한다.

소주는 새로운 물건에도 호기심이 많다.

선반2까지 준비가 끝나면 거울판에 ‘스피드형 미니픽스 볼트’(사진 속 연두색 스크류가 부착된 기다란 나사)를 홈에 맞춰 끼워 넣어준다. 이 볼트는 따로 돌릴 필요 없이 못을 박듯 홈에 끼워 고정만 시켜주면 된다.

볼트 4개를 모두 끼웠으면, 선반을 거울판과 수직이 되도록 세워 미니픽스의 단면이 행거를 세웠을 때 바닥을 향하도록 끼워 맞춘 후 눌러주면 된다.
그 상태에서 미니픽스를 스크류드라이버로 돌려주면 고정이 된다.

정말 간편하게 조립이 된다! 근데 고정은 잘 안된다!
동그란 나사를 90도 이상 돌려 완전히 고정시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되는 데 까지만 돌리면 조립이 헐거워 많이 흔들린다.

기다란 스크류를 홈에 맞춰 돌려 고정하면 된다.

이어서 행거봉의 중간에 뚫린 홈에 쇠로 된 나사(연결형 미니픽스 볼트)를 박아주고,
이를 선반1의 미니픽스에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끼워 넣고 미니픽스를 돌려 고정해 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거울판의 상단부에 선반2의 바닥에 부착한 것과 동일한 형태의 플레이트를 이용해 행거를 고정시켜 줄 것이다.
이때, 행거의 끝부분을 먼저 철판과 접시머리볼트(긴 나사)로 고정한 후
(철판의 오목한 부분으로 나사를 넣어 조립해야 한다),
플레이트를 거울판에 있는 4개의 홈에 맞추어 접시머리 유로스크류(짧은 나사)로 고정하면 된다.

짜잔! 거울과 카메라에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모자이크 툴을 찾지 못해 어설프게 프라이버시를 지키려 노력했ㄷr...

정리하자면,

  1. 선반1의 바닥면 홈 3개에 미니픽스 박기

  2. 선반2의 바닥면 홈 3개에 미니픽스 박기

  3. 선반2의 바닥면에 철판 부착 (짧은 접시머리 나사 4개 사용)

  4. 거울판에 미니픽스 볼트(연두색) 5개 박기

  5. 거울판에 선반1과 선반2 조립 (미니픽스는 가능한 한 많이 조여주기)

  6. 행거 봉 중간에 미니픽스 볼트() 박기

  7. 행거 봉 상단 끝부분에 접시머리볼트(긴 나사)로 플레이트 고정

  8. 행거 봉 중간의 미니픽스 볼트를 선반1의 미니픽스에 고정하고, 하단부를 선반2의 플레이트와 접시머리볼트(긴 나사)로 고정

  9. 7의 플레이트를 거울판 상단에 있는 4개의 홈에 맞춰 접시머리 스크류(짧은 나사)로 고정

  10. 원하는 위치에 완성된 행거를 둔 뒤, 행거의 중심을 맞춰준다
    (
    약간 뒤로 기울도록 설계되어 있음)

 

4. 사용 후기

두꺼운 겨울 겉옷이 5~6벌 정도 걸린다. 행거 윗부분에는 나처럼 목도리를 걸 수도!
선반은 총 2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니백을 얹어두기에 딱 좋다. 다만 옆으로 넘어가기 쉽고, 큰 가방은 놓기 어렵다.

 

처음에는 기존의 거울과 달리 일자로 서있는 거울이 꼭 앞으로 쏟아질 것 같아서 무서웠는데,
(옷을 뒷쪽에만 몇 벌 걸어두고 지냈었다ㅋㅋㅋ)

적응을 마친 지금은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조립할 때 느껴지던 헐거운 선반이 저정도 무게는 아주 잘 버텨주고 있다.

다만 행거 자체는 여전히 조금 흔들린다.
조립식 제품이다 보니 견고함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지만, 부품 하나하나의 내구성은 괜찮은 듯 하다.
현재는 위 사진에는 없지만, 패딩까지 걸어두고 잘 쓰고 있다.

 

5. 만족도

  • 배송 및 패키징 ★★★☆☆
    : 배송은 빠르나 구성품 검수를 꼼꼼히 해 주었으면..
  • 조립난이도 ☆☆☆☆
    : 모노픽스 사용법만 익히면 설명서도 필요 없음! 다만 전동 드릴이 없어 손은 조금 아팠다.
  • 만족도 ★★★★
    :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깔끔한 색상, 좋은 공간효율성